출처:MTN 뉴스
[앵커멘트]
모바일로도 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비대면 어학당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유학생의 출입국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어학당도 학생수가 급감했는데요. 한국어 발음을 교정해주는 AI와 실시간 화상수업을 통해 전세계에서 학생을 유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유학생의 발길이 끊기며 어학당의 복도가 텅 비었지만, 학생이 없는 강의실에서 한국어 교육이 진행됩니다.
비상교육이 개발한 비대면 교육 플랫폼 마스터K를 통해 온라인으로 해외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실시간 수업을 받는 겁니다.
김세정 (한남대 한국어교육원 강사):
자 여러분, 어떻게 말해요? / 꼬리
모바일로도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컴퓨터가 없을 정도로 IT 인프라가 열악한 곳에서도 한국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NYAMOCHIR MUNKHDELGER (니얌어치르 뭉크델거):
저는 자동차 엔지니어 되고 싶어요. 그래서 한국어를 공부해요.
OTGONCHIMEG BAZARVAANI (어트겅치멕 바자르바니):
저는 한국 대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잘 해야합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가 있어서 학원에서 한국어를 못 배웁니다.
마스터K를 도입한 한남대학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몽골 각지에 있는 학생들을 유치했고, 비대면 교육에 맞는 방식으로 수업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백승호 (한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원장):
한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의 교육노하우와 마스터K 전문 교육 플랫폼이 만나서 교육적인 측면에서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일단 이 플랫폼을 통해서 강사가 학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해주고...
비상교육의 마스터K는 미세한 발음 차이까지 구별하는 AI 기술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판서 기능으로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이번 학기 국내 대학 15곳을 시작으로 많은 곳이 마스터K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인데, 해외로도 발판을 넓히는 추세입니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컴퍼니 대표):
해외기업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해외 대학, 교육기업들과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마스터K가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나부터 몽골까지 전세계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 국내에서 개발한 비대면 교육 플랫폼의 영토가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